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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개발公 노조, 사장 자진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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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때 임명된 문화예술계 '코드기관장'들은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 후 관련 기관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관광개발공사 강윤구 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김진태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 노조위원장은 김진태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의 5년 재임 중 경영부실과 공사 관련 특혜 의혹 부분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노조 홈페이지에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강 위원장은 이 글에서 "김 사장은 취임 후 지난 5년 동안 참여정부의 보호 아래 연임하면서 공사를 일인 독재체제로 만들어 왔다"고 주장하고 "그동안 불어난 엄청난 금액의 부채를 보더라도 경영능력이 없는 사람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공사에 큰 부담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안동문화관광단지 기반공사 입찰에서 특정업체 낙찰을 위해 입찰자격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바람에 항의 민원으로 3회에 걸쳐 수정공고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감포관광단지 기반공사에도 하도급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경북관광개발공사에 예비감사를 해 온 감사원은 18일 직원들을 경주에 긴급 투입,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2003년 5월 취임한 김 사장은 2006년 연임됐으며 임기는 2009년 5월까지다. 김 사장은 그동안 공사석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혀왔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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