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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삼척 동해중부선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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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종단하는 기차를 타고 중국 대륙과 시베리아~유럽을 오가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는 20일 "동해중부선 포항~영덕~울진~삼척 구간 철도 공사가 포항에서 기공식을 가짐에 따라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밑거림이 그려졌다"며 "아시아 횡단철도(TA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유럽을 연결하는 관광 물류수송 벨트도 머잖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한 한반도 종단철도가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통합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항에서 두만강을 잇는 한반도 종단철도는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구간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군사분계선) 구간이 연결되면 완성된다. 포항~삼척 구간(171.3km)은 2조4천4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됐고, 강릉~제진 구간(110.2km)은 조만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포항~경주~울산 구간(73.2km)은 단선을 복선화하는 사업(2009년 착공해 2014년 준공)이 추진되고 있다. 동해선 부산항~울산, 삼척~강릉, 제진~두만강 구간은 이미 철도가 놓여 있다.

이와 함께 경북 동해안에는 국도 7호선 확장, 동서 6축 고속도로, 울산~포항 구간 고속도로, 포항 기계~신항만 연결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포항~울진 구간의 국도 7호선 4차로 확장 사업은 올해 준공되고, 상주~영덕 구간(106.2km)의 동서 6축 고속도로는 내년 착공된다. 울산~포항 구간(42km) 고속도로(사업비 1조7천711억원)는 올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며, 기계~신항만 구간(24.2km) 고속도로도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포항시 흥해읍 인의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구간 철도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김관용 도지사는 "해방 후 63년 만에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 시작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도가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권 개발 계획이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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