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부경찰서는 25일 마을 인근 골프장으로부터 받은 마을 발전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포항 송라면 이장 A(41)씨와 B(6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마을 골프장 대책위원회 총무로 있으면서 골프장으로부터 받은 마을 발전기금 중 350만원을 개인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하는 등 13차례에 걸쳐 3천49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근 이장 B씨도 골프장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 중 460만원을 빼내 쓰는 등 4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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