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대구-방콕간 항공료 운임을 출발 30일 전, 10일 전, 출발 당일 구매 등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해 적용한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150석인 B737-800 기종이 투입된 대구-방콕 노선은 최근 개별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항공권 구매일자에 따라 운임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격 차별제를 적용하면 기존 운임에 비해 최대 7만원 이상 인하된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
대한항공측은 5월 이후에는 대구-베이징 노선에도 운임 차별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차등 요금제로 비교적 여가 시간이 많은 은퇴자나 배낭여행객, 대학생들의 자유여행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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