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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종반전…한나라 vs 친박 '대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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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4·9 총선 막판 '한나라'와 '친박'이 대충돌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중 10여곳에서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 등이 접전을 벌이자 한나라당은 대구경북 지역 수성을 위한 막판 대세몰이에 나섰고,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들은 '연대'라는 공동전선 카드를 내놓으며 한나라당에 대항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선의 안택수 의원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겸 대구경북선대위원장에 임명, 주말과 휴일 '달서벨트(대구 달서갑·을·병 선거구)'에 긴급 투입했다. 안 위원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의 보배이자 자산인 박근혜 전 대표를 팔아 사리사욕을 채우는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 후보들은 대구시민들이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안 위원장은 4일 오후 이명규 대구시당 위원장 대행 등과의 지원 유세에서 달서구의 교육문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강재섭 대표와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 홍준표, 원희룡 의원 등도 대구경북 접전지역 순회 유세에 나선다.

경북도당은 김광원 경북선대위원장,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등이 경북의 접전지역 순회 유세를 벌이며, 특히 김천을 총선 특별관리지역으로 삼아 대규모 지원유세단을 4일부터 선거일 전인 8일까지 상주시켜 이철우 한나라당 후보 지원에 올인한다.

이에 맞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들도 총선 막판에 손을 잡았다. 대구 달서을의 이해봉, 구미을 김태환, 성주·고령·칠곡의 이인기 의원과 박팔용(김천), 권영창(영주) 후보 등은 4일 이해봉 후보 사무실에서 친박 무소속 후보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또 대구 서구의 홍사덕, 달서갑 박종근, 달서병 조원진 등 친박연대 후보들은 5일 홍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연다.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들은 공동전선을 구축해 한나라당에 대항한다는데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들은 7일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군을 방문해 세를 과시하며 바람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한나라당과 친박 후보들의 운명은 막판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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