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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 올해는 제때 피려나" 달성군청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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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 예정된 참꽃제를 앞두고 이종진 달성군수가 비슬산 정상의 참꽃 군락지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달성군청
▲ 이달 말 예정된 참꽃제를 앞두고 이종진 달성군수가 비슬산 정상의 참꽃 군락지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달성군청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비슬산 참꽃제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청 공무원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해마다 참꽃 축제시기와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해 비난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21일부터 28일까지를 축제 기간으로 잡았지만 축제 끝무렵인 26일에서야 꽃이 만개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4월 중순을 축제 시작일로 잡았다가 참꽃이 피지 않아 '꽃 없는 꽃 축제'라는 비난을 받았다.

올해 참꽃축제를 예년보다 1주일 늦게 잡은 달성군은 역시 속앓이를 계속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봄기온이 급상승하면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 것. 축제진행팀 관계자는 "다행히 지난주에 비가 내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고 했다. 다음주쯤 비가 한 차례 더 와 준다면 꽃피는 시기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는 전망에 하늘에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다음주 수요일(16일)쯤 전국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비슬산 정상부는 도심과 5, 6℃의 기온차가 있어 비가 내릴 경우 개화 시기가 일주일 가까이 바뀐다.

비슬산 참꽃제는 비슬산 정상에 위치한 대견사지(해발 1천84m고지) 주변 100만㎡가량 펼쳐진 참꽃군락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26일 오전 '비슬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참꽃가요제와 마샬아츠시범(26일), 비슬산댄스퍼레이드(27일), 비슬산산악인 선발대회(28일), 마술페스티벌(30일), 퓨전전통국악공연(5월 1일), 문화원 예술단 공연(5월 2일), 민요공연(5월 3일) 등이 열린다. 또 27일 유치곤 장군 기념모형항공기대회(유치곤장군 기념관)를 비롯해 민속놀이마당, 꽃꽂이전시회, 사진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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