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드라마에서만 봤던 김치와 보쌈을 실제로 만들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11일 오전 대경대 호텔조리학부 강의실에는 50여명의 대만 고등학생들이 지르는 환호성으로 1시간가량 떠들썩했다. 이들은 대경대가 마련한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청년고교 학생들.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대경대 뷰티, 호텔조리, 관광, 미용 계열의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관광호텔학부에 마련된 실제 공항과 항공기 모습을 재현해 놓은 실습장에서 스튜어디스 교육체험을 했고, 모델과에서는 한복 패션쇼를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또 뷰티디자인 계열의 헤어, 네일, 뷰티, 피부마사지까지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 고유 음식인 김치, 보쌈, 김치찌개 등을 만드는 한국 음식 만들기 특별체험 프로그램. 학생들은 이름도 생소한 음식 재료들을 준비해 전공 교수와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또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학교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만 청년고 관광과에 재학 중인 림의(林儀·19)군은 "한국드라마에서 한국 음식을 많이 봤는데, 한국에 와서 그 음식들을 직접 만들고 먹기도 해 너무 즐거웠다"며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다른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이다"고 활짝 웃었다.
대경대 최동락 국제교류처장은 "해외 고교 및 대학과의 국제교류가 단순히 학점연계, 학술교류, 복수학위제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해당 학교의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하자는 취지에 따라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 상반기에만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 참가를 예약할 정도로 인기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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