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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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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과 물류경쟁, 이길 자신 있지요"

"대구경북의 내항이자 동북아 물류의 전초 기지가 될 영일신항만 공사가 내년 8월 개항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일만항을 운영하는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59) 사장은 "현재 전체 공사진척률 5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항만매립의 경우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며 "오는 5월 5층짜리 항만운영동을 비롯한 11개 관리동 착공이 실시되며 항만하역장비와 전산장비가 내년 3월 도입돼 시운전에 들어가는 등 개항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사와 화주 확보에 대해 최 사장은 "기아 화성공장과 평택 쌍용차, 구미의 LG전자, 도레이 새한 등 북방물량이 대부분인 화주들이 영일만항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물류비가 1TEU당 130~150달러 정도 절감되는데다 넓은 하치장도 확보하고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항구로 평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특히 숨어 있던 포항지역 물동량 20만TEU 수요를 찾아냈는데 이를 부산항이 아닌 영일만항으로 돌릴 경우 연간 3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어 "영일만항이 개항과 동시에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철도인입선 설치와 배후도로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15km의 철도를 가설하는 것과 현재 22%에 불과한 배후도로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포항시, 국토해양부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항만활성화를 위해 "개항 초기 일정기간 선사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와 화주에게 물량을 확보해 주는 화주목표물량제 도입, 항만이용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일만항 성장을 위해 포항을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일반 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해운물류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주면 좋겠다"면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에서의 영일만항 전체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남은 기간동안 국내외 선사와 화주를 상대로 영일만항 포트세일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겠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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