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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 누가 살아남을까?…이주호 유임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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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적쇄신이 대폭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누가 바뀌느냐보다 누가 살아남느냐가 관심이다.

확실히 바뀌지 않을 사람은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정도다. 이동관 홍보수석 겸 대변인도 잔류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갑작스레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설이 나오면서 다소 불안해졌다.

이 교육수석은 박 정무수석과 함께 의원직을 포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교육 대통령이 되라'며 지난 4·9총선 때 대구 중·남구 출마를 만류했다는 후문도 들렸다.

이 수석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이러한 계산법보다 업무 능력 때문이라 한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지만 중요한 교육개혁 과제가 이미 절반가량 달성됐다"며 "조용히 목표를 달성해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영어몰입교육 논란'으로 호된 매를 맞은 게 약이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 대변인은 재산 공개 과정에서 거친 비판을 받았으나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실세'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현안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홍보 방법도 부드럽다는 평가다. 그러나 '청와대에 자기 세력을 구축하려 한다'는 등의 비판도 없지 않다.

곽 국정기획수석은 이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부터 정책의 방향을 잡아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기업 구조조정' '선벨트( Sun-Belt) 구상' 등 설익은 정책을 언론에 흘려 지방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는 등 정무력이 약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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