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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임시수도 대전에서 대구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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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초기 戰勢(전세)가 계속 불리해지자 대전에 피신해 있던 이승만 정부는 1950년 7월 16일 대구로 피난, 대구를 임시수도로 삼았다. 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서북쪽에 있던 경북지사 관사를 임시 관저 겸 집무실로 사용했고, 국방부 임시청사를 한국은행 대구지점 자리로 정했다. 한일극장 자리인 당시의 문화극장은 국회의사당 역할을 했다.

임시수도가 된 이튿날 국방부는 "현대전은 국민총력전이다. 전쟁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려는 사람은 엄벌한다"는 경고성 긴급담화를 발표, 전황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21일에는 계성중학교 교정에서 '국민총궐기대회'가 열렸고 대구 시내 각급학교는 후방보급부대와 임시육군병원 등으로 사용되었다. 중학상급생 이상은 학도병에 지원하기도 했고 길 가던 청년들은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선이 낙동강까지 내려오자 "대구도 위험하다"는 소문이 계속 번졌다. 조병옥 당시 내무장관은 긴급담화에서 "대구에서 철수하면 부산을 지켜낼 수 없다. 절대 천도는 없다"며 대구 사수를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 인민군이 왜관을 점령하고 포항, 성주까지 밀려오자 정부는 1950년 8월 17일 밤 긴급회의 후 다음날 부산으로 떠났다.

▶1945년 미국, 최초의 원폭실험 성공 ▶1999년 탈옥수 신창원 검거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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