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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뜨면 증시는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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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개최 기간중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지만 개최한 그 해 전체 증시는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증권이 1984년(미국), 1988년(한국), 1992년(스페인), 1996년(미국), 2000년(호주), 2004년(그리스) 등 올림픽 개최연도의 주가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행사 기간중엔 평균 3.29% 올랐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전 10일간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가 평균 2.35% 하락했다. 올림픽 개막과 동시에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

이와 관련, 곽병렬 애널리스트는 "정치적 대외 노출이 극대화되는 올림픽 기간에 증시급락을 막기 위해 직간접적인 증시부양책이 투입된 것"이라며 "최근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경제성장을 강조하는 발언 역시 부양책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중 강세에도 불구, 올림픽 개최연도 그해 전체의 지수 상승률은 올림픽 전후 연도에 비해 부진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해의 지수 상승률이 전 해에 비해 낮은 확률은 100%에 이르렀다.

올림픽 개최해에 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올림픽 전후 개최국의 경기 모멘텀이 약화했기 때문이고 올림픽 경기부양 효과가 점차 소멸됐고, 경기과열에 따른 물가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유동성 조절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곽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하지만 과거 올림픽 개최국의 성장모멘텀 추세와 달리 중국은 소비, 투자부문 경제지표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림픽 이전부터 긴축정책을 통해 초과 유동성 제어, 인플레이션 조절에 힘썼다며 다른 나라의 패턴을 답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곽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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