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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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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갈 것

"좋은 책을 읽는 하루하루가 좋은 삶이지요."

김수연(62·사진)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대표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독서의 기쁨을 누리도록 해야겠다는 작은 소망으로 도서관 만들기에 나서게 됐다"며 "산간벽지 어디라도 책이 필요한 곳이라면 뛰어가겠다"고 말했다.

그가 도서관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KBS 기자로 근무하던 198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진국을 취재하면서 일등국가의 비결은 양서에서 나오는 올바른 가치관임을 절실히 느꼈던 것.

김씨는 곧바로 1987년 '좋은 책 읽기 가족모임'을 만들고 전 재산을 털어 오지·섬마을에 마을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를 펼치다 2005년 (주)NHN의 후원을 받아 전국적으로 운동을 확대했다.

1995년 퇴사 후 목사로 제2의 삶을 시작한 그는 "2003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리에 정착했지만 산촌의 여유로움을 제대로 느낄 여유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교회 활동뿐 아니라 자신이 주축이 돼 건립한 전국 131개의 도서관 및 새 도서관 개관 협의 때문에 쉴 새 없이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이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대표는 "전국 제일의 문향(文鄕)인 경북이 책읽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책이 있으면 자연스레 책을 읽게 되지 않겠느냐"고 농어촌사회의 책읽기 운동을 낙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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