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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히로시마 원폭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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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6일 오전 2시 45분쯤 '에놀라 게이'로 명명된 미군 B-29 폭격기는 서태평양 마리아나군도의 티니안섬 기지를 출발했다. 에놀라 게이는 2천700㎞를 비행하고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도착, 오전 8시 15분에 길이 3m, 지름 71㎝, 무게 4t의 '리틀 보이'로 불리는 폭탄을 투하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폭탄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TNT 화약 1만5천t 위력의 원자폭탄은 히로시마 도시 전체를 초토화시켰다. 폭탄이 떨어지자 번쩍하는 섬광과 엄청난 불덩이가 치솟았고 천지를 가르는 폭음을 뚫고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당시 히로시마 인구 35만여명 중 7만여명이 즉사했고 6만여채의 집이 일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그 뒤 고열과 방사능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희생된 사망자만 공식적으로 24만명이 넘었다.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일본에 원폭 투하를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사흘 뒤 나가사키에 두번째 원자폭탄을 다시 투하했고 일본은 백기를 들었다. 그러나 한국인도 사망자 4만명을 포함해 7만명의 원폭피해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만3천여명이 귀국, 현재 2천여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610년 허준, 동의보감 완성 ▶1902년 시인 김소월 출생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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