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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작은 반란'…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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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떨어진 건 개인 문제…지도력과 무관"

여야가 19일 82일만에 대타협을 이뤘지만 이날 오전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는 원내대표단의 힘을 빼는 '작은 반란'이 일어났다.

한나라당몫으로 배정된 11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통일외교통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정보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에서 원내대표단이 내정한 후보가 일부 탈락한 것이다.

당초 원내대표단이 내정한 남경필(통외통위), 고흥길(문광위), 최병국(정보위) 의원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4선의 남 의원이 3선의 박진 의원에게 진 것. 최 의원도 당선은 됐으나 권영세 의원과 동일득표를 기록, 다선·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가까스로 당선됐다. 경선 직전까지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홍준표 원내대표는 스타일을 구긴 셈이다.

경선 결과를 두고 계파간 갈등이 드러났다거나 친이계의 이완현상이 두드러졌다는 등의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원내대표단은 이번 경선결과는 떨어진 의원 개인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선결과를 원내대표단의 지도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보지말아 달라는 얘기다.

원내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원내대표단이 밀어줬는데도 떨어졌다면 그 개인의 문제라고 봐야지 원내대표단의 지도력과 연결시켜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당헌에 따라 경선을 붙여줬지만 누구를 찍으라고 직접 관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경선은 경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이지 않느냐"면서 "이를 두고 원내대표의 지도력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의 당내경선에서는 다소 상처를 입었지만 이날 오후 늦게 민주당과의 원구성 협상을 타결시킴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여권내에서 정치적 입지를 재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원구성 협상을 이끌어오면서 언제 친이와 친박 눈치보고 한 적이 있느냐"며 "오로지 '홍준표' 캐릭터 하나로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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