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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株' 끝모를 추락…올림픽 특수 전혀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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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중국 특수는 커녕 중국발 악재만 터지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의 중국 관련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는 것.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주'로 꼽히는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철강 대표주 POSCO가 2.32% 하락한 것을 비롯해 STX엔진(-7.59%), 대한제강(-5.84%) 등이 급락했다. 조선 대표주인 현대중공업은 3.10%, 대우조선해양은 2.33%, STX조선은 3.69%나 빠졌다. 기계 대표주인 두산인프라코어(-2.46%), 화학 대표주인 SK에너지(-2.31%)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POSCO는 이달 들어 사흘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달말 54만원대이던 주가가 46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SK에너지 역시 단 하루를 제외하고 약세를 기록, 10만4천원에서 9만2천원대로 내려 앉았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도 지난달말 2만8천원대에서 2만5천원대로, 지난달말 31만원대에서 26만원대로 하락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지만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증시가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심하게 비틀거리면서 중국 관련주도 힘없이 추락하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달말에 비해 16.42%나 떨어지는 등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84년(미국), 1988년(한국), 1992년(스페인), 1996년(미국), 2000년(호주), 2004년(그리스)에는 올림픽 행사 기간에 주가가 평균 3.29% 올라 벤치마크에 해당하는 MSCI 지수를 대부분 웃돌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

중국내 설비 투자 둔화, 부동산 경기 하강, 위안화 절상 추세 마감 등에 따른 외국계 자금 이탈 탓에 중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나와야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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