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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대구시 동구 신천동 '평양관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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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한방재료 듬뿍 '한방장어영양탕'

스테미너 음식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장어.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로 현대하이페리온 부근에 위치한 '평양관식당'은 장어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5년 동안 갈비찜 음식점을 하다 지난 6월 장어 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한 이창현 사장은 '정성'과 '최고의 재료'가 음식의 맛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고향이 경남 김해인데 어린 시절, 어머니가 가족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장어탕을 자주 끓여주셨지요. 어머니가 만들던 방식 그대로 손님들에게 한방장어영양탕을 내놓고 있습니다." 장어와 녹각, 인삼, 황기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듬뿍 넣어 우려낸 뽀얀 국물이 인상적인 한방장어영양탕(8천원)은 장어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는 메뉴다. 5천원인 장어탕은 속을 확 풀어주는 국물에다 건더기도 튼실해 주당들에게 인기다.

장어의 맛을 조금 더 제대로 느끼려면 장어요리 코스를 시키면 된다. 1인분 2만3천원인 B코스는 한방장어영양탕을 시작으로 장어수육'장어구이'장어두루치기'장어탕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다. A코스(2만원)는 다른 것은 똑 같고 장어두루치기만 제외된다. 평양관식당에서 쓰는 모든 음식재료가 국내산인 것도 자랑거리다. 구이로 내놓는 장어는 전북 고창 풍천에서 가져오고 장어탕에 들어가는 장어도 국내산만 고집한다. 간장 등도 언니가 경산에서 직접 담근 것을 가져다 사용한다. 이 사장은 "직접 개발한 소스에 장어를 재운 뒤에 구우면서 다시 소스를 발라 요리하기 때문에 다른 곳과 맛이 차별화 된다"며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053)741-2882.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사진 정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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