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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 창립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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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창립 10주년을 맞은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복지 문제를 시민운동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복지단체로 성장했다. 사진은 회원 워크숍 모습.
▲ 이달 창립 10주년을 맞은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복지 문제를 시민운동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복지단체로 성장했다. 사진은 회원 워크숍 모습.

대구의 대표적인 복지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우복연)'이 이달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복지는 개인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권리'라는 취지 아래 1998년 11월 김규원 경북대 교수, 고권상 신부를 공동대표로 문을 연 우복연은 그동안 개인의 문제로 국한됐던 복지를 시민운동 차원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존 복지시설이나 단체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때로는 공공기관의 복지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우복연이 불을 당긴 복지의 시민운동화는 전국으로 확산됐다. 각 지역에서 사회복지 운동을 매개로 하는 시민단체들이 속속 생겨나 2005년에는 전국의 복지시민운동단체 20여개가 네트워크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10년이 되면서 우복연은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350여명을 비롯해 회원수 700여명에 이르는 중견 시민운동단체로 성장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초창기에는 사비를 털어가며 일을 해야 했다. 열악한 재정을 딛고 성장하기까지는 묵묵히 성원을 보내주는 회원들이 가장 큰 자산이었다. 한 회원은 자신의 상가 사무실을 무료로 수년간 임대해 줬고, 2000년에는 사무실에 강도가 들어 역경에 부딪히자 회원들 스스로 모금활동을 벌여 다시 세우기도 했다.

은재식(43) 사무처장은 "교수, 건설노동자, 사회복지사, 상인, 주부 등 사회 각계 각층에 산재해 있는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오늘날 우리복지시민연합을 중견 시민단체 반열에 올려 놓은 일등공신"이라며 "앞으로 나아갈 10년의 비전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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