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부터 영어를 생활화해야죠."
대구 동원초등학교(수성구 만촌동)에는 '영어와 친해지기'가 일상화돼 있다.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 영어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환경과 프로그램 개발, 학생들이 교내에서 자연스레 영어를 익히도록 하고 있는 것.
이 학교는 교실 두 칸 정도 크기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 영어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공항 등 13개의 상황별 '존(zone)'이 마련돼 있는데, 학생들이 정규 수업이나 재량수업 시간 또는 방과 후 학교 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이곳에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영어를 배우고 있는 것. 이를 위해 교사들은 장면별로 필요한 영어표현을 정리한 매뉴얼을 만들고 수시로 학생들에게 워크시트를 나눠주면서 표현법을 가르치고 있다. 또 방학 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도 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영어인증제'를 도입, 교사가 상황별로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이를 모두 통과하면 인증하는 방식이다.
정명환 교사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표현을 상황극으로 꾸며 방송하고 영어연극이나 영어발표대회 등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영어문화교실을 실시한 뒤부턴 학생들이 예전과 달리 원어민 강사에게 먼저 영어로 말을 거는 등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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