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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강도…폭력서클… 폭력에 물든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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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오토바이를 사려고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H(15)군과 P(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3일 오후 10시50분쯤 동구 동호동 한 노래방에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들어가 노래방 주인(53)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들은 다음날 0시20분쯤 동구 신평동에서 택시를 탄 뒤 운전기사(63)를 흉기로 위협해 15만원을 빼앗고, 같은 방법으로 동구 신기동에서도 택시 강도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성경찰서는 길가던 고등학생을 빌라 주차장으로 끌고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지역 모 대학교 1학년 K(19)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고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16일 오전 11시50분쯤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이곳을 지나던 고교 1학년 4명을 흉기로 위협, 인근 빌라 주차장을 끌고가 금반지 등 9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특히 K군 등은 고교 성적도 괜찮았고 올해 지역 4년제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부경찰서는 '대(大)구암'이라는 폭력서클을 조직하고 학생들에게 1천만원어치의 금품을 뺏은 혐의로 J(16)군 등 2명을 구속하고 K(16)군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학교 자퇴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C(16)군 등 모두 24명의 피해학생으로부터 오토바이와 현금, 상품권 등을 빼앗고 폭력,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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