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봇 강국 이끌 연구센터 연내 설립

포스텍(포항공대)을 주관 기관으로 경북대·대구대·동아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산학연계 로봇연구센터가 금년중 설립돼 석·박사급 로봇전문인력 30명 정도를 양성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의 일환으로 융복합형 로봇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이 같은 컨소시엄을 포함, 총 8개의 산학연계 로봇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각 센터별로 연간 약 3억원 씩 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최장 5년간 지원키로 했다. 초기 2년을 지원한 후 상대 평가를 실시, 하위 2개 센터를 교체하고 2년을 추가 지원한 뒤 마지막 해에는 20%이상 차등을 두고 지원한다는 것.

로봇연구센터는 기업 수요가 큰 로봇 세부기술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지원, 석박사 로봇인력의 R&D 능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업체와의 공동연구, 현장 애로기술 해결, 기술이전 등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포스텍·경북대·대구대·동아대 로봇연구센터의 경우 비전·물체인식 분야의 세부 기술 중 사용자 및 물체 인식기술, 동적 환경모델링 및 인식기술, 3D 센싱 및 인식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다른 로봇연구센터로는 ▷KAIST(지능 분야) ▷한양대·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울산대(조작 분야) ▷고려대·서울대·충남대·고려대 세종캠퍼스(조작 분야) ▷부산대(주행·위치인식 분야) ▷고려대·KAIST·한양대·고려대 세종캠퍼스(주행·위치인식 분야) ▷KAIST·전남대·울산대(비전·물체인식 분야) ▷성균관대(구동·센서 분야) 등이 있다.

정부는 로봇연구센터 외에 로봇특성화대학원으로 한양대·인하대·부산대 컨소시엄을 선정, 올해 9억6천만원을 지원해 로봇기술 전반에 대한 석·박사급 전공 프로그램을 개설한 뒤 100명 정도를 모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3년 세계 3대 로봇 강국을 선도할 종합적인 인력양성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로봇인력양성계획을 금년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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