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서지에서 강추!]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곤충연구소

예천지역 곳곳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동심을 키우는 체험지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예천지역을 찾는다면 '우리 엄마·아빠가 이 세상에서 최고!'라는 말과 아이들의 함박웃음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천에는 볼거리, 체험거리들을 한데 엮은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 감천면 덕율리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에서 우주와 별 체험을, 이곳에서 20여분 떨어진 상리면 고항리 '예천 곤충연구소'에서 곤충 체험을 하는 것이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들러 양궁체험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듯하다.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에는 '별 천문대'와 '우주환경체험관'(스페이스타워)이 있다. 별 천문대에서는 태양과 별을 관측할 수 있다. 머나먼 우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주관측실에는 반사경 지름 508㎜의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보조관측실에는 태양전용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낮시간에도 관람객들이 태양의 자기폭풍현상인 '흑점'과 불기둥 현상인 '홍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반구형 돔스크린에 나타나는 계절별 별자리와 천문우주 관련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우주환경체험관은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도 우주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높이 100m의 타워와 지상 5층 건물의 체험 동으로 조성돼 있다. 일반인을 위한 지상우주훈련시설은 미국과 유럽 2개국, 일본에만 있는 것으로, 국내 최초로 벤치마킹했다. 지상 70m의 전망타워와 지상 4층의 건물 내부에 '가변 중력기' '우주자세 제어 체험기' '달중력 체험기' '4D영상관'과 70m 상공에서 체험자가 직접 조정해 비행하는 '우주 유영체험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통해 우주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예천곤충연구소는 4계절 살아 있는 곤충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곤충생태관은 곤충에 관한 모든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3차원 곤충영상물을 볼 수 있는 '3D영상관'이 있으며 2층에는 곤충의 진화와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곤충역사관'과 '생태관'이 있다. 3층에는 곤충을 산업의 다양한 분야로 활용하는 '곤충자원관'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곤충올림픽과 체험행사, 부대행사가 열린다. 물방개 레이싱, 곤충격투대회, 곤충 나무 오르기 대회, 메뚜기 멀리뛰기 대회 등과 나무곤충 만들기, 균형 잠자리·나비 만들기, 곤충 초콜릿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매일 진행된다. 예천 천문과학문화센터 054)654-1710. 예천 곤충연구소 054)650-6467.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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