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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는 독감도 위험…11월초까지 백신 맞아야 효과

▲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하교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하교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바이러스의 공격이 거세다.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는 데다 이에 못지 않게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도 유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A형 간염과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병원체만 다를 뿐 감염 경로와 증상은 신종플루와 비슷하다. 코와 목, 폐 등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투해 갑자기 고열과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해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주로 유행한다.

신종플루처럼 전염성이 강하고, 노약자와 만성질환자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일반 감기와는 병원체가 다르고 진행 양상과 증상도 다르다. 다행히 예방백신이 있다.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신고된 A형 간염 환자수는 1만1천8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89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에 침투해 생기는 병이다. 전염성이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한 명이 걸리면 급속히 전파된다.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이 일어난다.

A형 간염은 15~45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하다. 발열과 식욕 감퇴, 구토, 쇠약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가 지나면 가려움증과 황달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황달이 더 심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 중 0.5% 정도는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돼 사망할 수도 있다.

A형 간염은 소아 때 많이 발병하는데 6세 전에 걸리면 70%가 아무 증세를 느끼지 못한 채 자연치유되고 나머지 30%도 비교적 쉽게 나으면서 항체가 생긴다.

특히 A형 간염은 최근 유행하는 신종 플루처럼 장년층보다 20, 30대 젊은층에서 발병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이 A형 간염에 걸리면 황달과 함께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A형 간염은 손을 잘 씻고 불결한 음식물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예방할 수 있다. 또 항체가 없는 사람은 A형 간염 백신을 맞아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

요즘엔 식중독의 원인 중 하나인 바이러스 장염도 증가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장염의 90%를 차지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전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학교와 어린이집, 놀이방, 군대, 병원, 호텔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전파되며, 공기로 감염될 수도 있다. 증상 시작 후 5~7일간 바이러스 배출을 보이며, 발병 후 13일까지도 바이러스 배출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백신이 아직 없기 때문에 개인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로 바이러스는 70도 이상의 고온에는 쉽게 감염력을 잃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가급적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도움말'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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