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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 前문경시장 한나라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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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74) 전 문경시장이 5일 한나라당에 입당, 문경시장 선거 출마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한성(문경·예천) 국회의원이 최근 고우현 도의원, 탁대학 문경시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박 전 시장을 찾아가 한나라당 입당과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국 문경시장에 대한 공천 배제설에 따라 5, 6명의 시장 출마 예상자가 나서 후보군을 이뤘으나 이들의 지지도 변화가 지지부진하자 결국 박 전 시장 공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 측 인사는 "박 전 시장의 입당원서 제출이 이한성 의원과 교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그러나 "단순히 입당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경시청 주변에 선거사무실을 물색 중이다.

지난 2002년 무소속으로 문경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신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는 박 전 시장은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가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당, 무소속으로 신 시장과 대결했으나 패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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