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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페스티벌 2010 - 유쾌한 바흐'도심속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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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음악을 주제로 한 '썸머 페스티벌 2010 - 유쾌한 바흐'가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수성아트피아와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다.

전문예술단체 공간울림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썸머 페스티벌은 휴양과 교양을 겸한 '도심형 클래식 축제'로, 참가자들이 특급 호텔에 머물면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고 전문 연주자들의 레슨과 강연을 받을 수 있는 유럽식 음악 캠프다. 지난해에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주제로 한 '내가 사랑하는 모차르트'를 진행했다. 이상경 공간울림 대표는 "어렵게만 여겨온 바흐 음악을 여러 형태로 변주하면서 즐겨보는 친근한 장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휴양을 겸한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바흐 음악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하거나 타악기로 연주해보고, 때로는 비틀즈의 음악을 덧입혀 보는 유쾌한 변주가 기대된다(표 참조).

'오르가니스트로서의 바흐'에서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신동일이 출연, 바흐의 칸타타, 토카타 앤 푸가와 멘델스존, 리스트의 곡을 들려준다. '바흐 클라비어Ⅰ'은 지난해 12월 창립한 전문예술단체 한국피아노음악학회(KOPTA)가, 바흐 클라비어Ⅱ는 독일 카셀아카데미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이반 우르발로프가 맡는다. '바흐 실내앙상블'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원과 지역 음대 교수들로 구성된 대구솔로이스츠의 수준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연주회장에서는 쉽게 접해보지 못하는 음악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바흐 패밀리'에서는 바로크 음악 전문연주단체인 古(고)앙상블 타펠 무지크가 출연, 바흐가 활동하던 18세기 중반의 옛 악기들의 연주를 재현한다. 네오 트래디셔널 재즈 트리오가 들려주는 '바흐, 재즈를 만나다'는 바흐의 음악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신선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럼, 더블베이스, 재즈피아노가 바흐 음악을 연주한다. 러시아 출신 연주자들로 조직된 필하모니카 현악 4중주단의 '바흐…그리고 비틀즈'는 이번 축제에서 단연 눈에 띈다. 바흐 곡들과 함께 비틀즈 음악을 실내악으로 들려준다.

이번 축제 참가비는 성인 20만원(초·중·고, 대학생 15만원)이며 등록기간은 7월 5일까지다. 인터불고호텔 숙박시 6~8만원을 내면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53)765-5632.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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