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서로 짜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는 수법 등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 2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칠곡경찰서는 12일 사기 혐의로 K(30·칠곡군 석적읍)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2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1월 13일 오후 4시 45분쯤 칠곡군 석적읍 중리 새마을금고 앞 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친구 B 씨를 일부러 충돌해 치료비와 합의금 명목으로 S화재로부터 80만원을 받아내는 등 2005년 6월부터 올 8월까지 모두 46회에 걸쳐 6개 보험사로부터 1억원 상당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보험사기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금융감독원과 보험사에서 사고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 주범 K 씨를 비롯한 5명을 검거해 범행사실을 자백받은 데 이어 공범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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