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경기 무승(1무 7패)으로 부진에 빠진 대구FC가 3일 오후 3시 대구시민축구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정규리그 막판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구는 올 시즌 부산과 2번 만나 모두 이겼고 역대 통산 전적도 9승 6무 6패로 앞서는 등 부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 대구는 최근 부산과의 경기에서 2승 1무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고 있으며 2003년 팀 창단 후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4승 5무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 올 시즌 정규리그 홈 첫 승을 노릴 만하다. 부산이 최근 원정 6경기에서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 중인 것도 반갑다. 다만 부산이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승리가 절박한 상황이어서 대구를 상대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대구은행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한다. 대구는 입장권 추첨을 통해 대구은행에서 마련한 대형냉장고 1대, LCD TV 2대, 드럼 세탁기 3대, 스팀청소기 10대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대명리조트 숙박권, 삼천리 자전거 1대, VIPS 식사권, 대구은행 재래시장 상품권 등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경기 전엔 퓨전 음악 공연 팀과 퍼포먼스 댄스 팀 공연, 하프 타임 땐 비보이 공연이 마련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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