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한 대구가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이끌 허브로의 도약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가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는데다 16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로봇 R&D 사업을 조망하는 워크숍이 열려 '로봇도시 대구' 조성을 견인하고 있는 것.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16, 17일 호텔인터불고에서 로봇산업의 미래 신시장 개척 방안 논의를 위한 '2010 지식경제 로봇 R&D(연구·개발) 통합 워크숍'을 열고 있다. 현재 로봇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수요를 분석하고 경제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예측해 신시장 개척과 확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마련하자는 것이 취지다.
특히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선도할 미래핵심 성장동력으로 로봇산업을 선정한 정부가 최근 이 분야 세계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5대 스타브랜드, 4대 원천기술 등을 처음으로 조망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크다는 게 KEIT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고 신규 서비스 로봇시장 창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우리나라 로봇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을 발판으로 삼아 로봇산업진흥원 유치와 동시에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로봇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현 시 기계자동차과장은 "최근 이 사업의 경제타당성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의 평가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또 정부 한 관계자가 대구시가 신청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경상북도가 신청한 '첨단수중시공로봇 사업'을 합하면 정부 지원이 수월할 것이라고 말해 연계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2~2016년까지 5년 동안 총 사업비 3천575억원(국비 2천528억원·시비 619억원·민자 428억원)이 투입되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정부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이 과장은 "최근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로봇기업은 41개사로 전국(260개)의 15.8%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최다 밀집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7월 개원한 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로봇 신기술 개발 촉진과 로봇제품 조기 사용화 등에 나선다면 대경권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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