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60대 노인의 역주행으로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오르막길을 달리는 차량들 맞은편에서 흰색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며 갑자기 나타납니다.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기 위해 왼쪽으로 핸들을 꺾지만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대구시 무태조야동 서변남로 고가도로 아랫쪽.
예순여섯 살 서모씨가 운전하던 흰색 소나타가 역주행하면서 마주 오는 차량들과 잇따라 들이받은 것입니다.
운전자 서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서른여섯 살 성모씨 등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서씨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나 빠른 속도로 역주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드업 : 노경석 매일신문 기자]
서씨가 운전한 차량은 300m를 역주행하며 총 6대의 차량과 부딪힌 뒤 이 자리에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서씨가 길을 잘못 들어 돌아가려고 했을 거라고 추정할 뿐 역주행을 하게 된 정확한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창 대구북부경찰서 교통과장]
"역주행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주변 CCTV와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 중입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어 중앙선을 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서씨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역주행을 하게 됐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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