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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미국 국가 가사 만든 프랜시스 스콧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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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가(國歌) 제목은 '성조기여 영원하라'이다. 영어로는 'The Star-Spangled Banner'로 쓴다. 하지만 정확히 번역하자면 '별이 빛나는 깃발'이다. 미국에서 '성조기여 영원하라'로 이름붙여진 노래는 따로 있다. 미국의 유명 작곡가인 존 필립 수자가 1896년 만든 'Stars and Stripes Forever'로, 노랫말 없이 주로 금관 합주로 연주된다.

그렇다면 왜 'The Star-Spangled Banner'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로 우리에게 알려졌을까. 미국 국가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기존에 관례적으로 불려왔던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제목을 쓰게 된 것이 정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도 한국에서는 이미 '성조기여 영원하라'가 미국 국가의 제목으로 자리 잡은 만큼 같은 제목의 다른 노래가 미국에 있다고 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가사는 프랜시스 스콧 키(1779-1843)가 만들고 여기에 영국 작곡가 존 스탠퍼드 스미스가 작곡한 '천상의 아나크레온에게'의 곡을 붙여 노래가 탄생했다.

바로 국가로 채택된 것은 아니고 100년 넘게 미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다가 1931년 오늘 미국 의회가 국가로 공식 지정했다.

최정암/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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