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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추적수사 교통사고 자해공갈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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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뺑소니 전담반

▲구미경찰서 뺑소니 전담반. 왼쪽부터 이종환 경장, 김강수 반장, 김창덕 경장, 배진환 경사.
▲구미경찰서 뺑소니 전담반. 왼쪽부터 이종환 경장, 김강수 반장, 김창덕 경장, 배진환 경사.

구미경찰서는 뺑소니 전담반이 끈질긴 추적수사로 고의 교통사고로 금품을 뜯어낸 자해 공갈단 2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미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한 교통사고 자해 공갈단 서모(28) 씨와 김모(25) 씨 등 2명을 폭력행위(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9시 50분쯤 구미시 인의동 유흥가 밀집지역을 돌며 술집 앞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정하고 술에 취한 운전자가 출발하려 할 때 바퀴에 발을 집어넣는 방법으로 35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뺑소니 전담반은 차량 뒷바퀴에 보행자가 발을 밟힌 것에 의심을 가지고 1개월 간 사고현장 주변 상가를 탐문하고, 이 일대 CCTV를 분석한 결과 김 씨가 고의로 발을 넣은 것을 밝혀내고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김강수 뺑소니 전담반 반장은 "자해공갈단의 범행이 자칫 단순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로 처리될 뻔 했다"며 "서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사전에 공모해 취객을 상대로 뺑소니로 신고한다며 겁을 주고 협박해 금품을 뜯는 등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뺑소니 전담반은 지난 한 해 동안 뺑소니 사건 187건을 해결해 97.4%의 높은 검거율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79건의 뺑소니 사건을 해결 해 94%의 검거율로 전국 뺑소니 사건 최다발생 경찰서 중 최고의 실적이다. 전담반은 김강수(경위) 반장을 비롯해 4명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끈질긴 집념과 사명감으로 똘똘 뭉쳤다. 특히 김 반장은 2008년 혼자서만 118건의 뺑소니 사고를 해결, 전국 최다 실적을 올려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뽑는 올해의 '뺑소니 검거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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