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독도 사랑'을 다짐하는 대규모 플래시몹이 17일 오전 10시 독도 동도 접안시설 물양장 광장 현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참여한 대구경북 지역의 중·고등학교 2·3학년 216명과 현지 독도 경비대원, 탐방객들은 함께 어우러져 율동을 했다. 이들은 독도 물양장에 모여 10분 동안 일치된 동작을 하면서 독도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헌법을 세계 만방에 공포한 7월 17일 제헌절 6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고등학교 김세현(2년) 학생은 "독도를 방문해 국토의 소중함을 처음 피부로 느끼게 됐다"며 "이제 자부심을 가지고 국토 수호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며 독도 방문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이재근 매일신문사 차장은 "학생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긍정적인 힘으로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망발'을 극복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며 "대구경북인들부터 솔선수범해 독도를 가꾸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이날 플래시몹 동영상은 매일신문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독도사랑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구시교육청은 18일까지 울릉지역의 안용복 충혼비, 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을 둘러보는 독도사랑문화대탐방 행사를 통해 울릉도·독도 옛주민들의 삶과 독도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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