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

안동시가 1천800만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했다.

시는 28일 오후 포항에서 열린 경상북도 생활체육회 이사회에서 포항, 구미와 경쟁을 벌여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안동지역 스포츠 사상 최고의 경사를 맞았다.

2013년 4, 5월 중 열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는 행사로, 2001년 제1회 제주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경북 대회는 13회째다.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16개 시도 선수'임원'자원봉사자 등 4만여 명이 참여해 3, 4일간 펼쳐지는데, 그동안 대축전과 별도로 열린 '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함께해 개회식에만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축전에서는 생활체육 56개 종목을 비롯해 문화예술행사, 국제교류행사, 학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치러진다.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시'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제 여건이나 체육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안동시는 북부지역의 경제적 동반성장은 물론 도민의 화합 차원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대축전 유치에 전력을 쏟아왔다. 시는 정치'행정'체육인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치단을 결성해 미래 신도청 소재지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 공동개최라는 명분과 당위성을 들어 경북생활체육회 이사들을 설득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전북발전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전북 대축전은 생산유발효과 1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억원 등 총 2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41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용훈 안동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은 "대축전은 경북 북부지역에서 종목별로 개최해 안동을 비롯한 북부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체육과 각종 문화행사,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축전기간 동안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알차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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