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5일장을 둘러보면서 농촌의 어려움과 농민들의 노고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농촌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주부에서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열어 농촌사랑의 전도사로 거듭난 구선희(39) 다음마트 대표는 농민과 소비자들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구 대표가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인 다음마트(http://cafe.daum.net /mart1000)를 개설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동기는 단순했다.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다음마트는 오픈 4개월 만에 4천 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다. 하루 방문객도 5천 명에 이른다.
현재 다음마트는 영천, 경산, 달성, 고령 등 지역 농산물을 소개해 주고 농산물 경매 및 공동구매를 통해 다양한 농수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구 대표는 "농촌이 흔들리면 우리의 먹거리가 흔들린다. 농촌이 웃어야 우리의 밥상도 함께 웃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직거래로 공급해 소비자들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마트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소중함과 애착심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한국학생연식협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전국사회인야구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해 농촌사랑도 나누고 있다.
글'사진 박미정 시민기자 pmj0515@naver.com
멘토'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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