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영어마을 넓어진다…35억 들여 확장

해마다 20명 무료 해외연수

글로벌 인재 육성 기관으로 각광받고 있는 안동영어마을이 올해 대폭 시설을 확장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영어마을 제공
글로벌 인재 육성 기관으로 각광받고 있는 안동영어마을이 올해 대폭 시설을 확장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영어마을 제공

안동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안동영어마을'이 대폭 확장돼 지역 교육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대 국제교류관에 설치된 안동영어마을은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34㎡의 부지에 체험실 15곳과 강의실 3곳, 강당, 100석 규모의 식당과 주방 등을 갖춘 4층 건물을 준공할 계획이다.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 안동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안동영어마을'은 2008년 4월 개원한 이후 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별로 매주 3박 4일간 영어캠프를 진행해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 말 현재까지 매주 52명이 정규'특별 프로그램에 참가해 6천83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안동시는 해마다 운영비 6억원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입소생 중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어학연수를 추진해 해마다 20명씩 무료로 4주간의 필리핀 어학연수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안동시와 안동대 관계자들은 "시설 확장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 참여 비율을 확대해 교육중심도시 위상 정립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입소인원을 52명에서 80여 명으로 늘려 지역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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