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은 모든 업무의 근간입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투명성'을 경영모토로 삼고 있다. 지난해 2월 취임할 때 도시공사가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깨끗한 경영으로 돌파하려 애썼고 1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청렴을 공사 모든 업무의 기본원칙으로 삼겠다는 목표가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미분양 재고자산의 판매와 부채상환, 경상경비절감 등 도시공사는 작년 한 해 동안 1천968억원의 빚을 갚았다. 2010년 말 272%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40%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재정건전성도 크게 회복됐다.
이런 노력으로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 2011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과 대비된다.
"부정한 청탁을 근절하기 위해 '청탁등록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로비나 청탁을 사전에 차단하고,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시행했습니다."
공사는 내부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로 청렴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건설현장의 감독자, 감리단, 원도급사, 하도급사간의 'Clean Socity(클린소사이어티)'를 구성하고 청렴 결의대회와 청렴교육을 하는 등 부패 연결고리 차단에도 앞장서고 있다.
역점 사업도 순항 중이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 동력이 될 대구국가산업단지와 수성의료지구 개발 사업에 착수했고 옛 대구선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달성2차 공동주택 건립사업 추진 결정 등 신규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도시공사는 사회공헌에도 앞장 서 청아람 장학회 장학금 지급,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다가구주택 매입, 사랑의 집수선, 무료급식봉사, 재활원 목욕봉사 등 나눔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시민들의 신뢰를 쌓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으면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한 바탕은 첫째도 청렴, 둘째도 청렴입니다. 깨끗한 사회와 더 나은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도시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사진'우태욱기자 woo@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