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대초교가 제21회 여왕기전국여자축구대회 초등부에서 우승했다.
상대초교는 6일 울진 백암구장에서 열린 대회 초등부 결승전에서 창원 명서초교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전'후반 50분과 연장전 10분 등 60분 동안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상대초교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로 변신한 공격수 안세빈의 선방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상대 킥을 막은 안세빈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상대초교 손예진은 골키퍼상을, 유효준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상대초교는 지난 4월 춘계연맹전에서 창단 11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데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2개 전국 대회를 모두 휩쓸며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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