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003년 열린 U대회 잔여재산(잉여금) 80억원을 특정한 용도 없이 현금계좌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나 부실한 재정 운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 결산위원장인 정해용 의원은 "U대회 잔여 잉여금은 해당 연도에 세입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시가 2007년부터 현재까지 남은 잉여금 80억원을 세입세출 외 현금계좌에 보관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 대회에서 발생한 잉여금을 정상 회계 처리하지 않고 시의 딴 주머니로 생각하는 인식에 문제가 있으며 조속히 잉여금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대회 잉여금은 833억원으로 시는 문화재단에 150억원을 출연했고 경북도 공익법인 지원비로 150억원, 체육진흥기금으로 100억원을 집행했다.
또 시는 남는 잉여금을 투입해 450억원 규모의 U대회 스포츠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감사원의 잉여금 사용 용도 부적정 지적에 따라 사업을 중단했으며 아직 잉여금 처리 방안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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