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번째 기부 천사는 ㈜평화발레오였다. ㈜평화발레오는 12일 대구시교육청과 매일신문사가 함께 진행하는 '우리마을교육공동체 1사(社)-1교(校) 악기 기부 프로젝트'에 참가, 10개 학교에 5천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했다. 대동초교, 경진중, 송현여중, 월배중, 대원고, 화원고, 달성고, 동부공고 등 8개 학교에는 밴드부 악기(4천만원 상당)를 전달했고 대남초교와 안심중에는 각 500만원 상당의 리코더와 플루트를 지원했다.
대남초교는 이날 전달식에서 '행복리코더 동아리'가 'Eine kleine Nacht Musi', '장난감 교향곡'(Toy Symphony)을 연주, ㈜평화발레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원고 밴드부 '락아일체'도 전달식에 참여한 ㈜평화발레오 관계자들 앞에서 'Have a nice day'를 연주했다.
대남초교 6학년 권영준 군은 "새 베이스리코더를 받아 연주해 보니 소리 울림이 깊고 좋아 감격했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연주하겠다"고 했다. 대남초교 박춘희 교장은 "예술과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학교폭력이 없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번 악기 기부가 학생들과 학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평화발레오는 1988년부터 프랑스 발레오사와 합작사를 설립한 이후 자동차 부품 제조와 파워트레인 부품 분야 글로벌화를 추진해온 기업. 2008년 (재)평화큰나무복지재단을 설립, 저소득층에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을 챙겨왔고 고교생과 대학생 100여 명에게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 때까지 후원해오고 있다. 설립 이후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만도 300여 명에 이른다. 2010년부터는 사회봉사단을 만들어 매월 다양한 후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화발레오 김상태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보다 밝고 건전하게 성장해 나가는데 이 악기들이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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