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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은 반신반인, 하늘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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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구미시장, 96회 탄신 행사 발언 논란…네티즌 "종교단체 수준\

남유진 구미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14일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 기념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신격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남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하늘이 내렸다란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 오늘날 성공은 박 대통령에게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남 시장은 지난해 탄신 기념행사에서도 똑같은 표현을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34주기 추도식에서도 남 시장은 "님께서 난 구미 땅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하는 등 수년 전부터 박 전 대통령을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표현했다. 남 시장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비난 여론이 강했다. 한 네티즌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이 반신반인인데 박 전 대통령을 이렇게 표현한다는 것은 거의 종교단체 수준"이라며 "현직 대통령 아버지를 욕보이는 발언 아닌가요"라고 힐난했다.

반면 박사모 구미지회 관계자는 "구미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덕분이다. 역사적 평가는 엇갈리겠지만, 박 전 대통령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등 1천 명이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딸인 근령 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탄신제는 숭모제례, 기념공연, 탄신제, 영상물 상영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남 시장뿐만 아니라 기관'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찬양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사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배고픔을 해결해 준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며 그것을 누가 부정하겠느냐"고 강조했다.

김태환 국회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최단 기간에 기적을 이뤄냈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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