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은 '관(官)피아'로 불리는 민관 유착 범죄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없애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수사본부는 이흥락 제2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해 ▷특수부장이 팀장을 맡는 특별수사팀 ▷강력부장과 형사4부장이 팀장을 맡는 수사지원팀 ▷정보수집'분석팀 ▷지역 8개 지청별 지역전담 수사팀 등 모두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중점 수사 대상은 관피아 범죄와 공공기관 비리, 민관 유착 비리 등이다. 특별수사본부는 퇴직 후 산하기관 또는 관련 민간업체로 자리를 옮겨 감독기관의 후배 공무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비리 중 에너지'철도'원전'군수'조달'건설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 인프라 분야 비리를 최우선 수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로부터 각종 공적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협의'단체의 비리도 수사 대상이다.
대구지검 이흥락 본부장은 "민관 유착 비리의 구조적 원인을 제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본청과 지청의 수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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