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와 LED 광원을 이용한 비상대피 유도용 조명시스템을 개발한 (주)어번라이팅이 24일 '2014 소방산업대상'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어번라이팅은 LED 조명장치 및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전문 제조사로 기존의 가로등과 경관등 외에 소방용 및 도로용 조명 분야 연구개발 업체다. 최근 비상유도등에 기존 조명보다 수명이 긴 LED를 사용하는 기술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술이 LED광원 자체를 발광의 직접적인 광원으로 이용하는 것으로서 전원 공급용 전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주)어번라이팅은 전원 공급용 전선이 아닌 광섬유를 제품에 적용해 물속에서도 빛의 전달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인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전력소모도 적다. 더욱이 전선을 사용하는 기존 LED 비상유도등이 지닌 전선 부식 및 주기적인 보수 등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주)어번라이팅 박진향 대표는 "LED모듈은 유효 발광 시간 및 유효 점등 시간, 빛의 점멸 속도 둥을 제어해 안전하게 비상구 방향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개발됐는데 여기에 더해 광섬유는 하중이나 충격에 견디는 구조로 개발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며 "비상전원설비를 연결해 정전 등으로 인해 전원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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