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29일 내년 1월 중 남북 간 회담을 갖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정부는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했으며, "특히 이 만남을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이 주요의제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통준위는 이날 브리핑에서 나진'하산 사업처럼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경협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남북 축구 대회' '평화 문화예술제' '세계평화 회의' '남북 문화 협정 체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화 제의 자체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화의 틀은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올해 남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일관적으로 추구해왔다. 경제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대외적 환경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는 필연적인 흐름으로 해석됐다.
석민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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