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엄마 노릇'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육이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소통의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지 못한 세대다. 배우지 못했으니 그런 세상을 상상하는 것도 어렵고, 상상할 수 없으니 실천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저자들은 엄마들 각자가 자신이 무능하고,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부터 출발하자고 말한다. 교육이 경쟁이 아니려면 각자 다른 배움의 속도를 존중해야 하고, 이런 보살핌이 가능한 전제 조건은 바로 '다양함'에 대한 인정이다. 그러니 절대로 엄마 혼자 '엄마 노릇'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엄마들이 만나야 하고, 만나서 아이들이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엄마들이 무엇을 배워야 할지 이야기하자고 말한다.
이 책은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 자녀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엄마 노릇'을 하게 되는지를 이야기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책은 가족의 건강, 감정과 정서, 성, 학업과 성취, 살림을 개인이 도맡아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개인과 가족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27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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