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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 "40년 만에 반드시 메달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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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정철(IBK기업은행) 감독과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선수는 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목소리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메달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들은 요즘 훈련의 강도가 매우 높다면서 힘든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분하게 진행되던 기자회견은 '배구 여제'로 불리는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의 한마디에 웃음바다가 됐다. 김연경은 취재진으로부터 '여자 선수로서 지카 바이러스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브라질에서 유행한 지카 바이러스는 대회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집트 숲모기'나 성관계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는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쳐 소두증을 유발한다.

그는 잠시 생각이 잠기더니 "아직 임신할 생각이 없어서…"라고 했다. 한순간 폭소가 터졌다.

김연경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언니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나도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있긴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연주(30'현대건설)는 남지연(33'IBK기업은행)이 모기 잡는 전기채를 이미 마련했다며 "언니 덕분에 우리는 걱정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연주는 "언니는 결혼도 했고, 곧 아기도 가질 수 있으니 마음이 남다를 것"이라며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교육을 받는 자리에서 (남지연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기채를 검색해보고 있더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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