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바닥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18년 2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1로 전월보다 6포인트(p)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 추세다. 이는 전국 평균(7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역 633개 표본업체 중 371개(58.6%) 업체가 응답했다. BSI는 기업가 의견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지난달 지역 제조업 BSI는 매출 부문 76, 채산성 67에서도 전월보다 각각 5p, 8p 하락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5%)이 가장 많았고, 인력난'인건비 증가(18.5%), 불확실한 경제상황(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대구경북 비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보다 2p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국(79)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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