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6일 대구보건대에서 'UN 지속가능발전과 보건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보건대 재학생과 대학구성원, 지역시민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반 전 총장은 "대구보건대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UN이 추구하는 지속가능 개발목표 내에서 보건의 위치와 역할이 일맥상통해 처음으로 전문대학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반 전 총장은 또 "현재 보건의료산업은 고령화와 소득 증대로 질병 없는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오늘날의 보건은 더 이상 의학만의 문제가 아닌 정치학'사회학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부와 시민의 역할도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 때문에 전 세계에 너무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우리나라는 급속한 개발로 자연이 유린당했다. 정부가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시민은 소비와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보건 분야 활동으로 여러 나라를 다닐 계획"이라며 "오는 9월 방문할 인도에서도 11억 국민 모두에게 의료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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