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부터 '문화버스'와 '꿈의 버스'를 운영한다. 위탁아동의 문화향유 기회와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경북도에는 지난해 말 기준 대리위탁 640명, 친인척위탁 202명, 일반위탁 93명 등 935명이 있다. 경북도와 가정위탁센터는 이달 중순부터 승합차를 활용해 대리위탁 아동과 농어촌 지역 위탁아동을 위주로 문화버스를 운영한다.
문화버스는 가정위탁 아동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위해 주 1회씩 운영하는 체험버스다.
농어촌 지역 위탁아동들은 지역 내 문화시설 부족으로, 대리위탁 아동들은 조부모의 돌봄 부담 등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었다. 문화버스 운영으로 이들 아동들이 역사탐방, 뮤지컬, 영화, 공연, 딸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가정위탁센터는 북부지역 가정위탁 아동들을 대상으로 서울까지도 체험활동을 다녀올 수 있도록 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푸드트럭을 활용한 직업체험 공간인 꿈의 버스를 운영, 위탁종결 아동들의 자립지원을 돕는다. 바리스타 자격증이나 제과제빵 자격증을 취득한 위탁종결 아동들이 꿈의 버스를 타고 축제장이나 행사장을 찾아가 직접 판매에 나선다.
또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비 위탁부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일반 위탁부모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가정위탁은 아동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가정위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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