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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바나나…경북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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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 바나나와 한라봉 등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북구 흥해읍 망천리 주민 한모(43) 씨가 비닐하우스 0.25㏊에 바나나 묘목 400여 그루와 한라봉 묘목 380여 그루를 심었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해 내년 초부터 바나나 9천kg가량을 수확할 예정이다. 한라봉은 3년 뒤 수확한다.

한 씨는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하다가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많은 포항에서도 바나나를 재배할 수 있다고 판단해 도전했다"고 말했다. 포항은 연간 일조 시간이 2천200시간으로 제주도보다 400시간이 길어 아열대 과일 재배 적합하다고 포항시 관계자는 전했다.

영주시도 최근 풍기읍 전구리 농가 시설 하우스에 한라봉과 레드향을 300그루씩 심어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수년 전부터 아열대성 작물인 만감류(감귤류) 재배법을 연구하고 있다. 시범재배가 성공하면 본격 재배에 들어간다.

영주시는 열대채소나 패션프루트 등 다양한 작물을 시범 재배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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