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연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H(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열리고 있다. '달콤함을 맛보다(see)'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새로운 사고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사탕'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일반적으로 '사탕을 맛보다'에서 '보다'는 '시도하다'(try)라는 뜻을 지니지만, 정 작가는 시각적으로 '보다'(see)라는 의미로 접근한다. 화려한 색상과 더불어 달콤한 맛을 지닌 사탕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한편 치아 건강에 부작용을 가져다주기도 하는데, 정 작가는 사탕의 이중성에 주목한다. 사탕에 열을 가하고 녹이고 깨트림으로써 원형에 변화를 준다. 어떤 작품에서는 동심 가득한 사탕의 이미지로 감상자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고, 또 다른 작품에서는 섬뜩할 만큼 기괴한 형상으로 녹아 흘러내리는 사탕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서희주 씨는 "녹아 흘러내린 사탕은 사탕에 대한 부정적 의미와 어릴 적 추억, 현실에 대한 복잡한 생각 등이 뒤엉켜 녹으면서 예쁜 사탕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새로운 이미지가 나타난다"며 "사탕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 형상은 사탕에 대한 막연한 동화적 상상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4월 10일(화)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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