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29일 상습적으로 점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2시쯤 서구 비산동 한 점집의 출입문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18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 두 달간 대구 북구와 서구의 점집 3곳에 침입, 현금 등 225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3년가량 점집에서 무속인 보조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현금을 주로 보관하는 장소 등을 훤히 꿰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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